(본 기사는 시사저널e 에서 발췌한 기사이고 요약본 입니다.)

마이크로디스플레이업체 메이가 독자 기술로 개발한 4K 해상도 패널로 메타버스 시장을 노린다. 가상현실(VR)과 증강현실(AR) 기기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해 이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.

메이가 개발한 4K LCOS 패널은 실리콘 웨이퍼 위에 유리를 올리고 그 사이에 액정을 주입해 제작한 패널이다. 메타(구 페이스북) 자회사인 오큘러스와 HTC 바이브 등의 VR 헤드셋에는 0.7인치인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(OLED)나 크기가 더 큰 액정표시장치(LCD)가 적용되지만, LCOS 패널은 0.62인치로 초소형이다.

메이가 4K 패널 개발에 공을 들인 이유는 실물과 유사한 화면을 제공해야 VR·AR 기기의 어지러움증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. 화소를 높여 눈의 피로도를 줄여야 기기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.


메이는 가상현실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회사를 설립한 이듬해인 2008년부터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. 14년의 노력 끝에 4K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갖추게 됐고, LCOS 양산 라인의 수율은 90%에 육박해 원가 절감 효과도 크다. 메이는 4K 패널 기술과 양산 능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게 다른 업체와 구분되는 점임을 강조했다.

출처 : 시사저널e ( http://www.sisajournal-e.com/news/articleView.html?idxno=267550 )